ⓒ 중앙일보/중앙일보 일본어판2023.11.28 11:01
결국 생존과 성장의 해법은 기술이다. 29일 개최되는 2023년 중앙포럼-미중 패권경쟁 시대: 한국경제의 탈출구는 무엇인가를 앞두고 국제관계, 경제, 업계 전문가 등 30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나선다. 한국산업의 미래를 제시해왔습니다. 의 ‘삶의 방식’입니다.
이는 기술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첨단기술 분야는 미국과 중국이 미래 주도권을 놓고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는 전장이기 때문이다. 자문단은 현재 양국 간 첨단기술 갈등지수를 7.0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군사력(6.0), 글로벌 리더십(5.8), 경제력(6.3), 글로벌 공급망(5.7) 등 다른 지표보다 훨씬 높다. 충돌이 없으면 0점, 충돌이 완전히 해결되면 10점을 부여한다.
◆현재 미국이 83% 우위…그러나 갈등은 계속
현재는 미국이 우위(83.3%)를 갖고 있다는 의견이 많지만, 양국 간 견제와 균형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적으로 가장 많은 갈등을 일으키는 이슈로는 첨단기술이 꼽혔다(7.8점). 박재인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학회 회장은 “전문가들은 ‘전쟁은 최소 30년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첨단 반도체 칩의 중국 수출 규제와 ‘4칩 동맹'(한국·미국·일본·대만) 등의 조치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중국도 8월 말 화웨이가 7나노 칩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장비 도입 난관을 극복하고 ‘반도체 붐’을 가속화하고 있다.
자문단은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이 ‘기술격차’와 ‘공급망 다각화’를 통해 탈출구를 찾는 동시에 보다 정교한 전략으로 중국 시장에서 경쟁해야 한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그러나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주요 원천기술은 미국과 일본이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이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3~5년 내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국내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에 인력과 자원을 집중할 것을 권고한다. 구체적으로는 ‘니어메모리’ 반도체, ‘초하이니켈’ 배터리, 인공지능(AI) 산업 분야에서 ‘두뇌 확보’를 하고 있다.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과 객원교수는 “우수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중심의 기술 네트워크를 떠나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과의 협력도 필수적이다.”
◆차세대 반도체 ‘니어 메모리’ 급성장
K(한국)반도체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으로 직격탄을 맞은 분야다.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로 한국 기업의 중국 내 생산시설 확충을 어렵게 만들고 있고, 중국은 ‘자원 무기화’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센트럴포럼자문단 등 전문가들은 ‘초격차 기술’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이는 중국이 단기간에 발전하기 어려운 첨단 D램에서 기술 격차를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차세대 메모리 ‘니어 메모리(Near Memory)’에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의 소형화와 패키징 기술의 발달로 중앙처리장치(CPU) 등 로직반도체와 함께 동작하는 니어 메모리(Near Memory)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있다. ), 태어났다. 생성적 인공지능(AI)용 서버 외에도 스마트폰, 노트북, 증강현실(XR) 장비, 자동차 등에도 수요가 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분야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대표적이다. 글로벌 HBM 시장 규모는 지난해 11억 달러에서 2027년 5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근찬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20년에도 HBM 수요가 많았던 만큼 HBM에 대한 수요도 많았다”고 말했다. 미·중 갈등, 세상이 변해도 반드시 성장할 제품을 예측하고 개발한다면 국내외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는 노력도 필수적이다. 박재인 반도체디스플레이학회 회장이자 한양대 교수는 “미국은 이미 갈륨을 개발하고 있고, 호주는 란타늄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급망 문제가 언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