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2일 오후 8:48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후타마타 아이코(Aiko Futamata)이고 한국에 거주하는 논설위원입니다. 한국 여행에서 쇼핑할 때 꼭 고려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한국 화장품일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뷰티 작가로서 지금 한국에서 꼭 사야 할 인기 화장품을 엄선해봤습니다. “한국에서는 어떤 화장품을 사야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hoto]아름다운 피부의 비결… 주목받고 있는 국내 약국 화장품 ‘마데카솔’
■신규 메디힐 팩 3개
다들 메디힐을 좋아하시죠. 국내에서는 ‘티트리’가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인데, 확실히 사용감이 매우 편합니다. 그러나 이미 꽤 철판이다. 다른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새로 나온 3가지 팩을 추천드려요.
가장 화제가 되는 성분을 문제별로 정리한 3가지 타입이 출시되었으며,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보습: 히알루론산×파테놀(블루)
・칙칙함과 윤기 개선: 나이아신아마이드×글루타티온(그린)
・모공/탄력: 레티놀×LHA(보라색)
국내 대표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에서는 이미 박스(여러 개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인기 있는 팩을 식별하는 열쇠는 ‘박스’에 담겨 판매되는지 여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여러 개를 구매하기 때문에 수요가 많습니다. 올리브영은 수수료가 비싸서 안 팔리는 제품만 보관하는 건 브랜드 입장에서도 손해라고 합니다.
●구매처 : 올리브영 등
■비플레인의 녹두 모공 클레이 마스크
비플레인은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가성비를 갖춘 비건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클렌징 오일은 피부에 순하고 짙은 메이크업부터 모공 속 노폐물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데, 이 클레이 팩은 블랙헤드(모공 속 블랙헤드) 치료에 효과적이었습니다.
사용 방법은 건조된 맨살에 도톰하게 바르고 5분 정도 방치한 후 씻어내면 됩니다. 블랙헤드는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하지만 화이트헤드(하얀 사각뿔)가 다 제거되지는 않아서 클렌징 오일과 함께 이중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솔직히 처음 사용했을 때는 별 효과를 못 느꼈는데, 최근에 얼마나 좋은지 깨달았습니다.
바쁜 일상으로 인해 피부관리에 소홀히 지내고 계시다가 어느 날 거울을 보다가 모공이 열려있고 블랙헤드가 가득한 40대 여성의 피곤한 얼굴이 보입니다.
‘이거 안 좋아!’ 걱정이 되어서 그동안 집에 보관해 두었던 이 클레이팩을 사용해 보았는데 감동받았습니다.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폼도 마찬가지인데 비플레인 세안제는 너무 좋아서 남을 속여도 결국 여기 다시 찾게 되더라구요. 예민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믿음직스럽고, 칭찬밖에 할게 없네요!
●구매처 : 올리브영 등
■시미헤이즈뷰티의 VELVET BLUR
미국에서 시작된 시미하제 뷰티는 올해 봄 아시아권으로 한국에 처음 상륙했습니다. 이 화장품은 인기 DJ 시미헤이즈 자매가 만든 제품으로, 들고 있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패키지가 너무 귀엽습니다.
한국에서는 인플루언서들이 다 사용하고 있어서 화제가 됐고, 미친놈이라 바로 사러 갔어요(웃음).
시그니처는 VELVET BLUR라는 멀티 컬러 밤입니다. 립 컬러, 아이 컬러, 치크 컬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트한 질감임에도 쉽게 건조해지거나 떨어지지 않습니다.
제가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인데 입술도 마찬가지예요. 특히 매트립스틱을 사용하면 입술이 트기 쉬운데, 이 제품을 추천하고 싶은 점은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다양하고 세련된 색상으로 제공됩니다. 일본에서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으니 한국에 오시면 꼭 챙겨가세요.
●구매장소 : 갤러리아 백화점(메이혼칸) 1층
■어뮤즈 틴트 앤 듀밤(립)
서울에 사는 도시 여성의 감성을 담은 심플한 메이크업을 베이스로, 거부할 수 없는 절묘한 발색력을 지닌 어뮤즈의 틴트 앤 듀밤(립)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국내 베스트셀러인 듀틴트를 수년간 사용해왔지만, 2023년에 막 나온 젤리핏 틴트도 패키징과 컬러의 독창성을 좋아해서 푹 빠졌어요.
지금 꼭 손에 넣어야 할 것은 IVE의 원영을 이미지 캐릭터로 하여 올 여름 출시된 어뮤즈의 데이지 컬렉션입니다. 데이지가 박힌 패키지가 너무 귀엽지 않나요!?
데이지컬렉션 젤리핏 틴트와 듀밤을 구매했어요.
젤리핏 틴트는 매트와 워터리 사이의 질감으로 쉽게 지워지지 않고 발색도 예뻐요. (사실 ‘일본 한정 컬러’도 있는데 정말 귀엽기 때문에 꼭 한번 봐봐).
듀밤은 바르기 쉽고 블러셔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추천드려요.
앞서 한 매체와 인터뷰한 어뮤즈 이승민 대표님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화장품이 듀밤이라고 하더군요. 그녀가 이렇게 하면 사람들은 종종 그녀에게 무엇을 사용하는지 묻습니다. 이것만 있으면 갑자기 누군가를 만나더라도 즉각적으로 얼굴을 장밋빛이고 건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어 편리한 게 사실이에요.
올리브영에서도 구매하실 수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쇼룸에서 구매하시길 강추드립니다. 공간뿐만 아니라 쇼핑하는 사람들도 귀엽습니다. 기분이 좋아질 것입니다.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 컬러도 있으니 꼭 들러보세요.
●구매처 : 올리브영, 어뮤즈 한남 쇼룸
■kuoca 바디 케어 시리즈
Kuoca는 이제 막 일본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피부에 좋은 천연 소재를 적극 활용하고 성수동 자체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화장품 브랜드입니다.
핸드 앤 바디 케어 라인(에피큐어 블렌드)은 패키징뿐만 아니라 향수에도 사용되는 고급 향료를 듬뿍 사용하여 변화하는 향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남색병에 담긴 다크티입니다. 또한 마음을 진정시키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목욕 시간을 더욱 편안한 시간으로 만들어줍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9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성수동 쇼룸에서 선판매 중인 와일드 피치(Wild Peach) 향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잘 익은 복숭아 껍질을 벗길 때 코끝에 맴도는 터질 듯한 향. 이렇게 자연스러운 향은 흔치 않습니다. 바디앤핸드워시, 로션을 사용하는데 둘 다 파격적이에요.
●구입장소 : kuoca 쇼룸
■칼럼:약국화장품에 주목하라! 마데카솔은 놀랍습니다!
국내에서는 오랫동안 상처치료제로 ‘마데카솔(연고형)’을 사용해 왔다. 아이가 다쳤거나 피부가 거칠어졌을 때 자주 사용하는데, 정말 빨리 낫는 편이라 재고로 두고 있어요.
‘마데카솔’은 강력한 진정 효과가 있는 ‘시카’와 마찬가지로 치료약뿐만 아니라 미용 성분으로도 활용되며 각종 화장품에도 활용되고 있다.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한국의 한 뷰티 인플루언서가 아름다운 피부의 비결로 자신의 화장품에 분말형 ‘마데카솔’을 섞어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그 결과 일본의 뷰티 인플루언서들에게도 퍼져 일부 약국에서는 구하기 힘든 제품이 된 것 같다.
여드름이 잘 생기지 않게 하고, 피부의 붉은기와 가려움증을 진정시키는 등 피부 자체를 강화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한국에서 미용 시술을 받고 다운타임이 있을 때 마데카솔을 재생크림에 2~3회 뿌리면 피부 재생 효과가 강화된다는 후기를 소셜미디어에서 자주 보게 됩니다.
국내에서 다운타임이 필요한 시술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이 제품을 구매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구입처 : 한국약국
*약국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관광지는 조금 더 비싸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한국에서 사야할 화장품, 지금 사야할 화장품
현재 국내에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화장품을 중심으로 꼭 써보고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을 소개했습니다. 한국 여행 시 참고자료로 활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