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강보험카드 불법 사용 10%는 외국인…중국 SNS에 올라온 학대 사례 사진 국제뉴스: AFPBB 뉴스

중국 인스타그램 샤오홍슈에 유포된 영상. “한국 건강보험 남한테 빌려쓰면 안 돼” (사진=샤오홍슈 캡처) (c) MONEYTODAY
[Korea Wave, August 3]한국에서 타인의 건강보험증을 빌리거나 훔친 사람의 10%가 외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 가입자의 2%에 불과해 부정 사용률이 상당히 높은 셈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2년 외국인 건강보험카드 대출 및 도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건강보험카드 부정사용 혐의로 검거된 사람은 586명이다. 이 중 외국인은 전체 부정사용자의 10.6%(62명)를 차지했다. 외국인이 부정사용한 금액은 8,000만원으로 전체(6억2,800만원)의 12.7%를 차지했다.

여당 국민의힘 이영호 의원실에 따르면 직장이나 지역에서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한 사람 51,047,528명(해외 거주 한국인 제외) 중 외국인은 946,745명으로 전체의 1.9%(2018년)에 달했다. 하지만 국내외 국민건강보험증을 오용(대출·도난)한 사람은 10.6%(2022년)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타인의 건강보험카드를 도용한 혐의를 받는 사례가 확인됐다.

2021년 10월, 한 중국인이 중국판 인스타그램 ‘리틀 레드 북’에 건강검진을 위해 처방받은 약봉지 사진을 올리며 “처방받은 2주치 위장약은 17,840원이었고, 진료비는 4,800원에 불과했습니다. 한국은 정말 저렴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사진 속 약봉투의 환자정보란에는 “1965년생 여성”이라는 신원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녀는 한국 건강보험증을 오용했거나 한국인에게서 빌린 것으로 의심됩니다. 신고를 받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여성을 면담했을 때 “제가 진찰을 받고 약을 처방받았는데, 왜 제 사진이 약봉투에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여성은 자신이 직접 진찰을 받고 약을 처방받았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오용의 증거를 찾지 못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합법적인 것으로 처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합법적”이란 부적절한 의료 처치를 의미하지 않으며, 회사가 특별한 절도를 발견하지 못하면 합법적인 것으로 취급합니다. 회사가 “건강보험 카드를 빌려주거나 오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 더 이상 조사를 진행하기 어렵고 “명백한 오용자”를 찾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c)MONEYTODAY/KOREA WAVE/AFPBB 뉴스

r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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