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방사선 피폭 세계 최고…”건강에 미치는 영향 미미” : 정치/사회 : 한겨레

질병청이 의뢰한 연구 보고서는 의료기관의 방사선 노출을 조사합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검사 건수는 20%, 노출량은 25% 늘었다.
1인당 피폭선량 2.42mSv…벨기에·미국보다 높아
질병청 “자연방사선량과 동등한 수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미미”

흉부 방사선 촬영을 받는 결핵 의심환자 = 한겨레 문건사진(본문과 무관)//한겨레신문

우리나라 국민이 병원 등 시설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연간 의료방사선량은 자연에서 받는 방사선량과 동일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8일 김광표 경희대 교수(원자력공학과)가 2019년 의료기관 등 공공시설에서 일반인의 의료방사선 피폭 건수를 조사한 정책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연간 의료방사선 검진건수는 2016년 3억1200만건에서 2019년 3억7400만건으로 연평균 6.2% 증가해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피폭선량은 2015년 101,000맨시버트(man-Sv, 집단누적선량)에서 2019년 125,000맨시버트로 연평균 7.6%, 25% 증가했다. 인간 시버트는 많은 사람이 방사선에 노출되었을 때 집단 내 개인이 노출되는 총 방사선량을 나타내는 단위이다.

2019년 1인당 방사선 피폭량은 2.42밀리시버트(mSv)로 벨기에(1.96), 미국(1.88), 독일(1.67) 등 의료 선진국보다 높다. 이는 2014년 유럽연합(EU) 36개국 평균 0.97보다 2배 이상 많고, 핀란드 0.45, 영국 0.39보다 5~6배 높다. 질병관리청 의료방사선과 이형구 과장은 “국내에서는 건강보험 적용으로 비용부담이 낮아 의료방사선 사용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수준은 세계 평균 자연방사선량(연간 2.4밀리시버트)과 비슷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의 평균 자연방사선량은 연간 3.08밀리시버트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2019년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 건수는 3.2%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피폭선량은 38.7%로 질병청이 ‘영상검사 및 조사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을 밝혔다. 의료방사선 안전관리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렇게 됐다”고 지적했다. 질병청은 올해 ‘의료영상진단의 타당성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인쇄본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으로도 의료기관에 전송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지훈 기자 (문의 [email protected])

https://www.hani.co.kr/arti/society/health/985838.html한국어 원문 입력 : 2021-03-09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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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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