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동·계례 개발사업 수혜 혐의로 첫 재판을 받기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 동. 소아 기자 //한겨레신문
“이재명 대표가 복귀한다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 통합의 길이 될 것인가, 아니면 청산의 길이 될 것인가.”
지난 4일 일본 민주당의 한 의원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질문을 던졌다. 지난달 21일 본회의에서 이 후보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는 법안 통과 이후 최고조에 달했던 당내 계파 갈등은 법원의 구속영장 취소로 일시적으로 해소됐다. 이재명 의원을 지지하는 당원들과 당내 일각에서는 여전히 “법 통과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통합을 진행할 것인지 청산을 진행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단식 후 병원에 입원한 이씨가 당직에 복귀한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될 것이다.
이 후보의 단식농성부터 구속동의법 통과,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까지 한 달여의 시간은 민주당 안팎의 정치 지형을 심히 뒤흔들었다. 퇴적과 침식, 단층과 융기의 과정이 초고속과 혼돈 속에서 일어나는 시대였다. 민주당 내에서는 주류파와 비주류파의 참호전이 전면전으로까지 확대됐다. 여야 관계로 보면 정권교체 이후 지난 1년 반 동안 이 후보의 ‘사법위험’에 집중했던 공방이 당의 해임보장으로 역전된 셈이다. 총선이 6개월 정도 남은 가운데 완전히 새로운 국면이 시작됐다.
대부분의 당원들은 이번 새로운 국면이 이명박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2차 구속동의안 정국’에서 불체포권 포기 약속을 어기고 ‘체포동의안 거부권’을 요구해 당내 지도력이 위축됐다는 비판이 나왔다. 손상되었습니다. 있는 상태입니다. 체포동의안 거부를 촉구하는 이 의원의 메시지가 공개된 뒤 당내에서는 “이것은 방탄(자위) 단식의 오명을 받아들이는 것과 같다. 구속동의법에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조차 “최악의 결정이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8월 당 대표에 취임한 이후 줄곧 그를 따라다녔던 것. 그에게는 지도자로서 자신의 정치적 힘을 시험할 또 다른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이 야권 유력 대선후보로서의 입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첫 번째 단계는 당을 통합하는 것입니다. 이 대표는 구속 제안 동의 처리 과정에서 고조된 내부 갈등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다수 의원들은 이 의원이 ‘법안 처리’보다는 ‘통합’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것은 주로 ‘현실주의’에 기초한 견해입니다. 비주류 의원은 “검찰이 3차 구속 법안을 발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139명’으로 법안을 지지한 29명을 제외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을까. 이 의원과 가까운 정성호 의원도 지난 6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은 당 대표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에 승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단결하고 의견을 구하라”며 “지금 이 순간 당의 단결과 통합이라는 가장 중요한 측면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경파들은 “반당 행위를 공개적으로 밝힌 5명(설훈 의원, 이상민 의원, 이원욱 의원, 김종민 의원, 조은 의원). 이 의원은 계속해서 처벌을 촉구하고 김종민 의원을 죽이겠다는 위협까지 하면서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정치인들에게 침묵은 때로 가장 강력한 메시지이다. 이러한 침묵은 통합된 리더십의 전조인가, 아니면 분열의 전조인가?
엄지원 정치팀 기자 ([email protected]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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