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로 예정된 국제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 러시아 간 외교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8일 미국과 러시아 외교관들이 미중, 중러 정상회담 주선을 위한 회담을 가졌다.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둘러싸고 3대 강국 간 협상이 격화되고 있다.
◆미국✕중국 “대면외교가 최선의 방법” 대화 지속 확인
[Washington = Michio Yoshida, Peking = Norihiro Shingai]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8일 중국이
회담 후 미 국무부는 “양측은 앞으로 몇 주 동안 고위급을 포함해 계속해서 소통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한 총리는 회담 시작과 함께 “국제사회는 중국과 미국 사이의 건강하고 차분한 관계를 찾고 있다”며 관계 안정에 대한 희망을 표명하고 “중국”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미국이 (관계 개선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 씨는 지난해까지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시 주석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블링켄 총리는 “세계는 우리가 양국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미국도 그렇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면외교는 우리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탐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고위급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설리반과 중국
◆중국✕러시아 푸틴 대통령, 10월 중국 방문
[Peking = Norihiro Shingai]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18일 자신이 방문 중인 모스크바에서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장을 만났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미국과 관련해 “중·러 협력은 반대하지도 않고 제3자의 간섭을 받지도 않으며 의존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글로벌 다극화를 촉진하고 세계를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우리는 (중국이) 정치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중국은 오는 10월 베이징에서 거대경제지대 구상인 ‘일대일로’ 국제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런 맥락에서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성사됐고,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대화도 모색되고 있다. 라브로프 총리는 “차기 고위급 교류를 위한 준비를 계속하고 경제, 무역, 인문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싶다”고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왕씨는 21일까지 러시아에 머물 예정이다. 왕 부장은 제18차 중-러 전략안보협의회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동북아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 신문 환추시보는 지난 19일 사설에서 “중국은 독립과 평화의 외교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독일과 이탈리아는 이들을 ‘정신질환’으로 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