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 대신 전복” 1년 5개월…총선은 물론 대선에서도 한국 정치 극한 갈등 예고: 정치/사회: 한겨레일본

정부와 야당은 왜 강자와 강자의 수렁에 빠졌나.

윤석열 대통령이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으로 출국하기 전 1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년 반 동안 지속되고 있는 여야의 극심한 갈등과 불화가 민주당 대표의 단식과 단식으로 인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다. 이재명 검사의 두 번째 구속영장 신청. 상호 이해와 요구 사항에서 공통점을 찾기 어렵고,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 끝없는 대결은 더욱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극심한 갈등의 원인은 윤석열 총장과 국민의힘이 일차적으로 책임이 있다.

윤 총장은 지난해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0.73점 차로 가까스로 꺾었지만 이후 그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았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 회동은 한 번도 없었다. 여당 관계자는 “윤 총장은 기본적으로 피의자(이 대표)와 어떤 만남을 가질지 명확하게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윤 총장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반국가세력’이라며 공개적으로 적대감을 표명한 적이 있다. 윤 총장은 19일 넘게 이어진 이명박 단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게다가 윤 총장은 장관들에게 정부의 ‘전사’가 되라고 지시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장관들에게 “비판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싸워라. 싸우라고 해서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13일 개각에서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 유인천 청와대 후보자 등 강경파 인사들을 공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검찰과 감사원이 ‘김만배 신한님 기록파일’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와 감사, 통계위조 등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하고 있다. 그들은 야당의 존재를 전면 부정하고, 야당을 타협정당이 아닌 ‘전복의 대상’으로 본다.

자기주장력이 부족한 여당은 국회에서 완충 역할도 할 수 없다. 피플파워 김기현 대표는 지난 11일 이씨 단식 초기인 7일 ‘김만바신 한님 녹취파일’을 ‘치밀하게 계획된 1급 살인범죄’라고 규정하며 이렇게 말했다. “지금 단식 중이신가요? 모르겠어요”라고 농담했다.

일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의원총회 시작에 앞서 국회의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연합뉴스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의원의 ‘사법 리스크’로 인한 내부 논란에 휩싸여 여당 견제에 총력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다. 대선 패배 5개월 만에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이태원 참사에 대응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의 축출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헌법재판소에 의해. 그것은 이미 끝났다. 민주당의 도덕성은 ‘현금봉투 의혹’, ‘김남국 의원의 창조화폐 투기 의혹’으로 훼손됐다. 그 사이 강경파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민주당은 “특검과 국정수사를 너무 자주 한다”는 우려를 당 안팎에서 표명해왔다. 방송국장 해고 ▽잼버리 페스티벌 무산 ▽정부가 오송지하철 차량사고에 대해 ‘4개국 특검 수사’를 하기로 했다.

문제는 여당과 야당의 갈등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격차가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최찬열 용인대 특임교수는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중도 지지층을 확대해야 하는데 지금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여야는 지지층을 인지하고 당의 공식 인정도 받아야 온건한 목소리가 살아남을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도 “어떻게 협력 거버넌스가 있을 수 있겠는가? 정부와 야당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때? 이는 내년 총선은 물론이고 대선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정치가 위기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email protected])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09091.html한국어 원문 입력: 2023년 9월 19일 05:00
DK가 번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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