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ial]“원전 오염수 영향” 질병관리청은 왜 보도를 은폐했나? : 사설/칼럼 : 한겨레일본

오염수 바다 방류 방지를 위한 일본 공동행동 회원들이 5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 두 번째./연합뉴스

도쿄전력이 지난 5일 두 번째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면서 질병관리청이 오염수 방류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 되었다. 연구 보고서는 낮은 수준의 방사선 노출이라도 장기적으로 해로울 수 있으므로 대중을 대상으로 건강 영향 평가가 수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정부가 원전 오염수는 안전하다는 점을 일관되게 강조해온 청와대와 여당의 안이함 때문에 이런 정보를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질병관리청은 2021년 12월 전문가에게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의뢰했다. 같은 해 4월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데 따른 목적이다. 공중 보건에 미치는 영향과 알려지지 않은 위험 요인을 이해하는 것이 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방사선재해 전문가들이 진행했으며, 대한응급의학회와 대한재난의학회가 주도기관으로 참여했다. 연구보고서는 지난해 6월 질병관리청에 제출됐다. 하지만 질병청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건’이라는 이유로 기밀보고로 분류했다. 국가적 관심사인 오염수 방류 보고서가 나왔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 정책 입안자들 사이의 서랍 속에.

더욱 심각한 것은 비공개 보고서에 적힌 전문가들의 권고가 정부 정책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전문가들은 100밀리시버트(mSv) 이하의 저선량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며 후쿠시마 제1원전의 다핵종 제거장치(ALPS)가 정화 작업 이후부터 이뤄졌다고 밝혔다.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만큼, 국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영향평가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오염수 방류 시 배출되는 물질별 총량을 확인할 필요, 최소 20년 이상의 장기 추적조사 필요 등 8가지 세부 조건을 제시했다.

정부는 오염수 방류 이후 국민 건강영향평가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한 적이 없다. 낮은 수준의 방사선에 노출되어도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원자력 업계와 원자력 과학의 주장에만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제 연구에서도 저용량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결론 내릴 수는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전 정부에서 의뢰한 연구라는 이유로 듣지 않았다면 무책임한 짓에 다름 아니다. 오염된 물의 방출과 관련하여 건강 영향 평가를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정부는 본연의 사명을 잊어서는 안 된다.

(문의는 [email protected])

https://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1111443.html한국어 원문 입력 : 2023-10-10 05:00
DK가 번역함

r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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