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MLB 개막전과 직전 시범경기 취재차 한국에 와 있다. 다저스와 파드레스에는 각각 4명의 젊은 치어리더가 있다. 공격 과정에서 이들은 스탠드 맨 앞줄에서 미니스커트, 숏팬츠 등 섹시한 의상을 입고 록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상대팀인 기움, LG, 한국대표팀에 응원단이 있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왜 MLB 팀에도 치어리더가 있는 걸까요?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고척스카이돔 응원단 관계자들에게 물어보니 MLB 측이 ‘한국 야구 문화 소개’를 요청했고, 멤버들은 프로야구 각 구단의 응원팀에서 선발됐다고 했다. 다저스와 파드레스를 응원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는 한 달 정도 연습이 필요했다.

투수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포함된 다저스 응원단은 평소 한화를 응원한다. 이번에는 여자 4명, 남자 1명이 있는데, 그 남자가 삼성의 수장이 될 것이다. 파드레스의 경우 여자팀은 고척스카이돔을 본거지로 하는 기우가, 남자팀은 KT가 선발됐다.

지금까지 한국 대표팀을 포함해 5개 팀이 등장했지만 의상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었다. 다저는 배를 드러내고 핫팬츠를 입는다. 한국 대표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배 부분을 노출한 오픈룩을 연출했다. 파드레스는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횡격막을 드러내지 않고 핫팬츠를 입는다. 치어리더이기도 한 기우도 자연스럽게 스타일이 비슷하다. LG도 마찬가지다.

여자들은 일본 응원단 앞에서 춤을 추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맥주 판매자는 여성입니다. 한국에는 남자 판매자만 있어요. 다소 주제에서 벗어난 야구 문화의 이러한 차이는 각 나라의 색깔을 보여주기 때문에 흥미롭다.[Naoki Saito](Nikkan Sports.com/야구 칼럼 ‘사이토 나오키의 주요 이야기’)



박수치는 한국과의 경기: 박수를 치며 관중석을 환하게 밝히는 박드레스 (사진: 스가 사토시)

박수치는 한국과의 경기: 박수를 치며 관중석을 환하게 밝히는 박드레스 (사진: 스가 사토시)